전철 총격 용의자 체포
뉴욕시 전철 Q노선 내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용의자가 24일 체포됐다. 뉴욕시경(NYPD)은 24일 용의자 앤드류 압둘라(25.사진)를 체포해 맨해튼 차이나타운에 있는 5경찰서에 구금했다고 밝혔다. NYPD에 따르면 압둘라는 지난 22일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던 Q노선 전철이 맨해튼브리지를 건널 당시 열차 내 탑승 중이던 피해자 대니얼 엔리케즈(48)를 향해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 전 두 사람 간의 아무런 대화도 오가지 않았으며 피해자 엔리케즈는 일면식도 없는 용의자에게 ‘묻지마’ 총격을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용의자는 당시 열차가 캐널스트리트역에 진입하자 도망쳤고, 3일 동안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다니다 결국 가족·주교의 설득 끝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용의자 변호를 맡은 리걸에이드소사이어티는 용의자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압둘라도 24일 체포 당시 “총격을 가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압둘라는 2016년과 2018년, 2020년에 총기 관련 혐의로 기소된 전적이 있으며 지난 2021년 3월에는 아동 폭행으로 기소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종민 기자용의자 전철 총격사건 용의자 전철 총격 용의자 앤드류